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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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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돌격대장'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선두 도약을 각오했다.
황유민은 3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4번 홀(파3) 보기로 아쉬움을 삼킨 황유민은 3번 홀(파4), 6번 홀,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후반엔 15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황유민은 버디 9개(보기 1개)를 몰아친 김민솔(8언더파 64타)에 이어 홍정민, 강가율과 함께 첫날 합계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황유민은 "동래 베네스트는 처음이라 욕심 없이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는데, 샷이나 퍼트가 모두 잘 됐다"며 만족해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황유민은 함께 출전한 신지애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이고 살아있는 전설이다. 내일 같이 치게 돼 영광"이라며 "많은 우승을 한 건 분명히 이유 있을 것이니 많이 배우면서 잘 쳐보겠다"고 존경을 표한 바 있다.
황유민은 "나는 급한 면이 있는데 신지애 언니는 자기가 해야 할 것들을 여유 있게 하시더라. 그런 점을 배울 수 있었다. 또 유틸리티를 정말 잘 치신다. 탄도 높고 스핀양도 많아 인상 깊었다. 내일도 많이 배우겠다"고 전했다.
이날 사용한 제로 토크 퍼터에 대해선 "(김) 효주 언니가 우승하는 걸 보고 따라서 바꿔봤다. 어제 처음 받아서 한 시간 정도 써보고, 오늘 티오프 전에 10분 정도 썼는데 느낌이 좋아서 들고 나왔다"며 "특히 쇼트 퍼트할 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8언더파를 몰아친 김민솔에 대해선 "그만큼 그린 플레이를 잘했을 것"이라며 "티오프 전에 9언더파까지 간 걸 보고 나갔는데, 4타 차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황유민은 "내 플레이만 하면 선두 경쟁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장타자에 유리한 코스라 생각해서, 지금처럼 과정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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