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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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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2-3(25-20 24-26 36-34 22-25 15-12)으로 졌다.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통합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던 흥국생명은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져 리버스 스윕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역대 V-리그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을 놓친 사례는 7번 중 1번 있었다. 남녀부 통틀어 유일한 사례를 남긴 팀이 바로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2연승을 거둔 뒤 3연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 후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2년 전 이야기를 굳이 하고 싶지 않다. 그때와 비교해 팀이 달라졌다. 우리가 지든 이기든 2년 전과 같은 건 없다"며 "메가와 부키리치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하루씩만 쉬고 경기하다 보니 모두가 지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4차전을 돌아보며 "5세트에서 이길 기회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졌다. 챔프전에서는 선택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부족했다. 더 강해져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후위에 있을 때, 공격의 위력이 떨어지는 것이 고민이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중앙 공격을 더 많이 해야 한다. 해결책이 있는데, 이를 선수들이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본단자 감독은 "챔프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있다. 이게 원인이 될 수 있고, 팀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우리팀의 색깔이 잘 나왔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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