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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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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체코 수출 예정인 유럽형 수출 원전 노형 'APR1000'에 대한 표준설계인가 심사계획을 보고 받았다.
원안위는 27일 '제21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의 심의·의결 안건 2건과 보고 안건 1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원안위는 APR1000에 대한 KINS의 표준설계인가 심사계획을 보고 받았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12월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했으며, KINS는 제출된 서류에 대한 서류적합성검토를 마친 후 심사계획에 따라 안전성 심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APR1000은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출력을 1000㎿e로 낮추고 이중원자로 건물, 코어캐처(Core-Catcher) 등을 설계에 포함하는 등 유럽 요건을 반영해 설계된 노형이다.
또 원안위는 방사선 피폭과 관련된 신속한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고장 발생 시 보고·공개 규정 일부개정고시'를 의결했다.
현행 규정상 '관계 규정(선량한도)을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방사선피폭이 확인됐을 때 즉시(30분 내) 구두보고' 해야 한다.
다만 선량한도 초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돼 보고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선량한도 초과 여부와 관계없이 비정상적으로 피폭된 사람을 의료기관으로 후송이 필요한 경우 4시간 내로 구두보고' 할 수 있도록 손 봤다.
아울러 이날 원안위에서는 한수원이 신청한 '원자력이용시설 건설 변경허가안'도 처리했다.
새울 3·4호기 교류전원 장기 상실 사고 시 냉각계통에 안전주입탱크 내 질소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격리밸브 격리용 핸드 스위치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어 새울 3·4호기에 설치 중인 앵커 중 생산이 단종된 앵커를 고시 규격에 적합한 동종의 앵커로 변경하는 내용도 허가기준에 적합함을 원안위는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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