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월 서비스 PMI 52.5·1.5P↑…"7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2.5를 기록했다.

BBC와 RTT 뉴스, 마켓워치 등은 4일 S&P 글로벌/CIPS 발표를 인용, 3월 서비스업 PMI 개정치가 전월 51.0에서 1.5 포인트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서비스업 PMI 개정치는 속보치 53.2에서 0.7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건비 상승, 미국 상호관세, 경기선행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밑돌 때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신규 수출수주가 4개월 만에 상승하면서 2024년 10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유럽 발주가 회복한 게 크게 기여했다. 다만 미국 수요는 부진했다고 한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임금 상승과 트럼프 관세정책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며 "서비스업자는 가계의 절약 지향, 기업고객의 리스크 회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성장 제약 요인으로 들었다"고 지적했다.

투입 코스트는 올해 들어 가장 완만한 상승에 머물렀다. 수송비 저하가 임금 상승과 매입가격 인상을 상쇄했다.

고용 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3월 종합 PMI는 51.5로 전월 50.5에서 1.0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 52.0을 0.5 포인트 하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