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동 여파에 1.16%대로 급락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일시 전일 대비 0.200% 포인트 내린 1.160%까지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월7일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표한 상호관세가 세계적인 경기둔화를 초래한다는 불안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매수가 계속 몰렸다.
아시아시간으로 4일 미국 장기금리는 심리 경계선인 4%를 6개월 만에 하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세계적으로 국채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
금융정책을 반영하기 쉬운 2년물 국채 금리는 0.61%로 1월 상순 이래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미국발 관세인상으로 인한 국내경기 악화 우려로 일본은행이 조기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이 후퇴하면서 5월1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상호관세 발표 전에는 금리인상 확률을 20% 정도로 점쳤다. 10월까지 인상 예상도 50% 밑으로 떨어졌다.
초장기채에도 매수가 쏟아졌다. 2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0.140% 포인트 밀린 1.920%로, 30년물 국채 경우 0.095% 포인트 내린 2.295%로 거래됐다.
메이지 야스다(明治安田) 애셋 애널리스트는 "관세 인상 충격으로 인해 아직 시장이 휘둘리기 때문에 장기금리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혀 추가 하락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