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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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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정옥주 최선윤 기자 = 금융감독원이 지난주 상호금융 임원들을 소집해 가계대출 관리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2금융권의 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조만간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보험회사 임원들도 소집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 금감원·상호금융 화상회의…대출 관리 당부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5일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태스크포스(TF)'를 마친 뒤 상호금융권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난주 가계부채 TF가 끝난 뒤 중앙회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실시했다"며 "최근 2금융 대출이 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을 잘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실제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계속 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3조8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증가액 5000억원보다 폭증했다.

특히 다른 2금융 업권에 비해 상호금융권 증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상호금융 2조3000억원 ▲저축은행 9000억원 ▲보험회사 4000억원 ▲여전사 2000억원 순이었다.

금감원은 은행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농번기 등 계절적 영향이 2금융 대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규제 강화 때문에 금리가 높더라도 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고 있다"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라 대출수요가 미리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또 "농번기 등 농협중앙회의 계절적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금감원은 상호금융 외에도 저축은행·여전사·보험사 등 2금융권 임원들을 만나 가계대출 관리를 당부할 방침이다.

― 당국, 농협중앙회 대출에 강한 불만…농협 "내부규제 마련" 현재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농협중앙회의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옥죄는 사이 상호금융, 특히 그중에서도 농협중앙회에서의 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다"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속적인 구두 압박에도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더욱 강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2금융권의 DSR을 기존 60%에서 40%로 강화하거나, 내년 7월 시행되는 카드론의 DSR 적용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앞서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도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TF' 회의에서 "차주 단위 DSR 규제와 관련해 규제차익을 이용한 비(非)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할 경우, 은행권·비은행권 간 규제차익을 조기에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가계대출이 급증했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대해 앞으로 대출 관리에 더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특별히 영업을 많이 해서 대출이 증가한 것이 아니다"라며 "2금융권들이 전반적으로 늘었는데 농협중앙회의 영업점이 전국에 있고 규모가 크다 보니 대출이 많이 실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달부터 대출이 많이 늘어나는 지역을 더 관리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며 "관련 내부규제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channa224@newsis.com, csy62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9_0001518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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