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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기업공개(IPO) 대어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금융감독원의 지적 여부에 따라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자진 정정으로 정정 요구를 넘어간 카카오뱅크와 달리 카카오페이는 '135일 룰'로 인해 빨라야 오는 4분기께 상장 일정을 재개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상장 절차를 밟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금감원의 정정 신고서 요구 여부에 따라 엇갈린 상황에 놓였다.

― 금감원 정정에…달랐던 카카오 금융계열사 대응
카카오페이는 당초 올해 1분기 보고서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신고서를 작성했으나 금감원의 신고서 반려로 인해 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반기 보고서는 오는 8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므로 카카오페이의 정정 신고서 제출 또한 빨라야 9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자진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는 식으로 금감원의 정정 신고서 요구를 비껴간 것과 대조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 비교기업 선정 사유를 상세하게 공시하는 방향으로 가게 됐다. 금감원이 정정을 요구할 정도로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정정 공시에서 로켓 컴퍼니, 패그세구로 디지털 등 해외 금융업체를 비교기업으로 넣은 사유에 대해 ▲전통적 은행과 라이선스 측면에서의 차이 ▲높은 MAU(Monthly Active User) 기반 금융 플랫폼 등을 꼽았다.

카카오페이가 반기 보고서를 포함해야 하는 이유는 '135일 룰' 때문이다. 발행사는 증권신고서에 기준이 되는 재무제표 작성일로부터 135일 이내에 납입 절차를 마무리해야 해외 투자자 유치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1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작성한 카카오뱅크 또한 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았다면 함께 4분기로 밀렸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 이례적 도입 많았던 페이…금감원 지적에 '차질'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와 달랐던 점은 상장 과정에서 여러 이례적인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상 첫 일반청약 100% 균등배분, 성장률 조정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EV/Sales) 평가방식으로 공모가 책정 등 공모 과정에서 새로운 방식을 추진했다.

그간 여러 IPO 대어의 신고서에 반려한 금감원이 공모가 등 여러 투자자 보호와 연관해 부정적인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공모가 산정 등 카카오페이의 이례적 방식들에 대한 지적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공모 가격을 높게 산정했다가 크게 하락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막심한 손실을 볼 수 있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고서 반려에 나서는 중이다. 공모주 광풍에 따라 지난해부터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청약에 나서면서 높은 공모가로 투자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인 셈이다.

또 공모주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며 기관 수요예측에서 가격 발견 기능이 줄어든 측면이 있어 금감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주 광풍 현상으로 인해 향후 '따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공모주를 사들여 가격 발견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금감원은 공모 가격 자체에 대한 개입에 선을 긋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사실상 가격에 개입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업계는 100% 수익을 내는 투자가 존재할 수 없어 비싼 가격으로 상장해 공모가를 하회하는 현상이 나오더라도 점차 시장이 적응해나가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인다.

또 카카오페이의 사례에서와 같이 상장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직원들이 기관투자자보다 공모가 산정에 대한 업무 능력이 있지 않은데도 심하게 가격 개입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러다 해외 투자로 몰릴 수 있어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0_000151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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