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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홈 68경기 연속 무패를 마감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시즌 EPL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 부진에 빠진 리버풀은 승점 34점(9승7무3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0)와는 6점 차로 벌어졌고,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33)에는 1점으로 쫓기게 됐다. 홈 경기 무패행진도 68경기(55승13무)에서 마감됐다.

후반 38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공을 걷어내려다 번리의 공격수 반스를 걸어 넘어뜨렸고, 직접 페널티 키커로 나선 반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결국 리버풀은 200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졌다. 리버풀은 25일 전 웨스트브롬전에서 나온 사디오 마네의 득점 이후 이날까지 총 87개의 팀 슈팅을 기록했으나 한 번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간판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후반에 교체 투입하는 '충격요법'에도 여전히 눈빛에 총기를 잃은 모습이었고, 리그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득점 랭킹 선두(13골)에 올라 있는 살라흐는 손흥민에 1골 차로 쫓기고 있다.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승점 6이다.

팀 역사상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챔피언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번리는 16위(승점 19)로 올라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절망에 빠졌다. 그는 경기 후 BBC를 통해 "내 책임이 크다.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다 페널티킥을 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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