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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5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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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가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지난 2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있는 PGA 웨스트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김시우(26·CJ 대한통운)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가 최종라운드에서 경쟁자를 제치로 우승을 차지하면 2주 연속 PGA투어에서 한국계 선수들이 챔피언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작성한다.
김시우는 “샷은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퍼트가 따라주지 못했다. 후반에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침착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즐기면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선두에 4타 뒤진 안병훈(30)도 첫 날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인 경험을 최종라운드에서 되찾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안병훈은 “최종라운드에 기회가 없는건 아니다. 볼이 잘 맞고, 퍼트도 잘 되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안병훈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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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덤보’ 전인지(27·KB금융그룹)의 약진이 반갑다. 전인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13타(200타)를 줄여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톱5에 포함되는 것만으로도 재기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박성현 등 세계 톱랭커들도 잇따라 LPGA 복귀를 준비 중이라 전인지가 재기하면 태극낭자들의 경연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시즌이 펼쳐질 수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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