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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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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6만 명이 넘는 홈팬들의 응원에도 안방에서 태국과 비긴 황선홍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이 100%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42분 이재성(마인츠)의 컷백 크로스를 쇄도하던 손흥민(토트넘)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차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된 태국 공격수 수파낫 무엔타의 동점골로 원점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인 태국과 비긴 한국(22위)은 상대 전적에서 30승8무8패가 됐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에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태국과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으나,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태국은 1승1무1패(승점 4)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한국은 22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사령탑으로 태국과 2연전을 지휘하게 된 황선홍 감독은 A매치 데뷔승을 놓쳤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수장인 황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내달 15일 개막하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한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걸로 끝난 게 아니고 원정이 있다. 실망스럽지만 잘 극복해서 원정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지난 18일 소집된 대표팀은 태국전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황 감독은 "그건 핑계에 불과하다"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고 심리적으로 급했다. 밸런스적으로 극과 극을 달리는 부분이 있다. 안정감을 찾고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잘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그걸 보완해서 원정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하극상' 논란 등으로 어수선했던 대표팀은 태국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공개 사과하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주면서 사태를 봉합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100%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준비 기간은 부족했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은 100% 신뢰를 보일 정도였다. 결과가 아쉽지만,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상대 팀 태국에 대해서 "전환의 속도가 빠르고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팀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걸 대비하긴 어려웠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리드하는 상황이었고, 무리하게 중앙으로 볼을 투입해 끊겼다. 동점골을 내준 뒤에는 상대로 페이스가 넘어갈 수 있어 공격적으로 나섰다. 밸런스가 무너져도 득점을 노려야 했다. 전술적으로 우리가 하려는 걸 이행하려고 했다. 결과가 아쉬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울산)에는 "자기 역할은 충분히 다했다. 일찍 뺀 건 그 정도를 소화할 거로 생각했다. 계산된 부분이다. 변화를 줘서 경기를 주도하려고 했는데 불행히도 교체 타이밍에 실점했다"고 했다.
아시안컵 기간 '하극상' 논란 후 사과한 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1-1 상황이던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로 활용한 것에는 후회가 없다고 했다.
그는 "리드하는 상황에서 볼을 더 소유하려고 기술적인 선수를 투입하려고 했다. 선발을 짤 때 사사로운 감정은 사치다. 승리를 위해 베스트 라인업을 짰다. 그건 후회 없다. 다음 경기도 컨디션을 파악해서 베스트11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42분 이재성(마인츠)의 컷백 크로스를 쇄도하던 손흥민(토트넘)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차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된 태국 공격수 수파낫 무엔타의 동점골로 원점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인 태국과 비긴 한국(22위)은 상대 전적에서 30승8무8패가 됐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에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태국과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으나,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태국은 1승1무1패(승점 4)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한국은 22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사령탑으로 태국과 2연전을 지휘하게 된 황선홍 감독은 A매치 데뷔승을 놓쳤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수장인 황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내달 15일 개막하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한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걸로 끝난 게 아니고 원정이 있다. 실망스럽지만 잘 극복해서 원정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지난 18일 소집된 대표팀은 태국전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황 감독은 "그건 핑계에 불과하다"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고 심리적으로 급했다. 밸런스적으로 극과 극을 달리는 부분이 있다. 안정감을 찾고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잘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그걸 보완해서 원정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하극상' 논란 등으로 어수선했던 대표팀은 태국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공개 사과하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주면서 사태를 봉합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100%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준비 기간은 부족했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은 100% 신뢰를 보일 정도였다. 결과가 아쉽지만,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상대 팀 태국에 대해서 "전환의 속도가 빠르고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팀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걸 대비하긴 어려웠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리드하는 상황이었고, 무리하게 중앙으로 볼을 투입해 끊겼다. 동점골을 내준 뒤에는 상대로 페이스가 넘어갈 수 있어 공격적으로 나섰다. 밸런스가 무너져도 득점을 노려야 했다. 전술적으로 우리가 하려는 걸 이행하려고 했다. 결과가 아쉬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울산)에는 "자기 역할은 충분히 다했다. 일찍 뺀 건 그 정도를 소화할 거로 생각했다. 계산된 부분이다. 변화를 줘서 경기를 주도하려고 했는데 불행히도 교체 타이밍에 실점했다"고 했다.
아시안컵 기간 '하극상' 논란 후 사과한 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1-1 상황이던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로 활용한 것에는 후회가 없다고 했다.
그는 "리드하는 상황에서 볼을 더 소유하려고 기술적인 선수를 투입하려고 했다. 선발을 짤 때 사사로운 감정은 사치다. 승리를 위해 베스트 라인업을 짰다. 그건 후회 없다. 다음 경기도 컨디션을 파악해서 베스트11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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