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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박윤서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은 롯데는 시즌 2승째(6패)를 올렸고, 9위에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31일 대전 KT 위즈전까지 7경기를 내리 이겼던 한화는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선두는 계속 유지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5⅔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나란히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롯데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고, 한화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최재훈, 정은원이 연달아 삼진을 당해 빈손으로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4회초에도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더블스틸로 2사 2, 3루를 일궜으나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0'의 행진이 끝난 것은 8회였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8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안타와 도루, 전준우의 볼넷과 상대 투수 폭투로 1사 1, 3루가 됐다.

대타 노진혁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손호영이 해결했다. 좌익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롯데에 1-0 리드를 선사했다.

8회말 등판한 최준용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롯데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선두타자 하주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인호에 2루타를 맞았고, 이재원을 고의4구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문현빈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2루수가 홈에 송구해 3루 주자를 아웃시켰고, 포수가 1루로 공을 던져 타자 주자까지 잡았다.

후속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고의4구로 내보내 다시 2사 만루를 만든 김원중은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롯데의 1점차 승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김원중은 시즌 2세이브째(1패)를 챙겼다.

나균안, 산체스가 무실점 투구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가운데 롯데 신인 전미르가 데뷔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0-0으로 맞선 7회말 등판한 전미르는 야수 실책과 볼넷 등으로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페라자를 삼진으로,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전미르는 데뷔 이후 5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30일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롯데로 이적한 내야수 손호영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8회초 등판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한화 한승혁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잠실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6승째(2패)를 수확했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LG는 4승 1무 4패가 됐다.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NC 김성욱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2번 타자 권희동은 안타 3개를 몰아쳐 공격의 물꼬를 텄다.

NC 선발 카일 하트는 5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냈으나 안타 7개와 사사구 5개를 내주며 4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타선이 6회 공격에서 역전을 일궈냈고 불펜진이 리드를 사수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LG 선발 마운드를 담당한 최원태는 5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LG 타선에서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2타점, 박동원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NC가 홈런포로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선두 타자 서호철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김성욱이 선발 최원태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선취점을 내준 LG가 4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보경의 우전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 구본혁의 번트로 일군 2사 2, 3루에서 박해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말에는 김현수의 안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 이후 문보경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NC가 곧바로 흐름을 뒤바꿨다.

6회초 손아섭의 2루 도루, 박건우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서호철이 한 점을 만회하는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성욱이 좌측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쳐 2루 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타자 김형준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 찬스에서는 김주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4로 역전했다.

다시 주도권을 잡은 NC는 7회 격차를 더 벌렸다.

7회초 권희동의 내야 안타와 맷 데이비슨의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창출했고, 박건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서호철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찾아온 만루에서는 김형준이 우완 사이드암 불펜 박명근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7회말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힌 LG는 다음 찬스에선 침묵했다. 8회말 2사 이후 김현수의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오지환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출격했던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9회도 마운드를 지켰다. 9회말 1사 이후 박동원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 신민재를 유격수 뜬공으로 봉쇄하고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키움은 4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2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키움의 타선이 뜨겁게 터졌다.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삼성 마운드를 괴롭혔다.

김혜성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3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타선 지원 속에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류지혁의 부상 이탈과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출산 휴가로 공백이 생긴 삼성 타선에서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키움은 4회 먼저 2점을 올렸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로니 도슨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4회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안주형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린 후 구자욱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나아갔고,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하지만 키움은 곧장 점수차를 벌렸다.

5회초 이주형의 3루타와 도슨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김혜성과 최주환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렸다.

키움은 6회 대거 4점을 보탰다.

6회초 이형종의 볼넷과 송성문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재현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이주형의 안타와 도슨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일군 키움은 김혜성이 우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 8-1로 달아나 승기를 낚아챘다.

삼성은 8회말 2사 2, 3루에서 터진 구자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13-6으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6승째(3패)를 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승 5패가 돼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SSG는 홈런 5방을 몰아치면서 '홈런 군단'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5번 타자 한유섬은 만루포 한 방을 포함해 홈런 2개를 몰아치며 5타수 3안타로 7타점을 쓸어담았다. 하재훈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SSG 간판 타자 최정은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 보유자인 이승엽 두산 감독 앞에서 개인 통산 46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선발 투수 최원준이 3이닝 6실점한 뒤 불펜까지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1회초 두산에 선취점을 준 SSG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날려 균형을 맞췄다. 최정은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에 5개를 남겼다.

두산이 3회초 강승호의 적시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올렸지만, SSG는 4회 6점을 뽑아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4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월 솔로 아치(시즌 1호)를 그려냈고, 최정의 볼넷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중간 안타로 이어간 무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안상현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탠 SSG는 박성한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적시타를 쳐 6-4로 앞섰다.

두산이 5, 6회초 1점씩을 올려 동점으로 따라붙었지만, SSG는 6회말 에레디아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7-6 리드를 잡았다.

SSG는 8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8회말 박성한의 2루타와 김성현의 볼넷,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상대 구원 정철원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4호)을 작렬했다.

후속타자 하재훈이 좌월 솔로포(시즌 2호)로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하면서 SSG는 13-6까지 앞서 승기를 굳혔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KT는 시즌 두 번째 승리(7패)를 따냈다. 5승 2패를 기록한 KIA는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KT 타선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쳤다.

김민혁이 2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KT 타선을 이끌었다. 장성우는 1-0으로 앞선 6회 3점포를 날리며 흐름을 KT 쪽으로 끌어왔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수원 두산전에서 4이닝 13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던 고영표는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IA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다.

KT는 4회 0-0의 균형을 깼다. 4회말 황재균의 안타와 조용호의 우전 적시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고영표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지키던 KT는 6회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6회말 문상철, 강백호의 연속 볼넷과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장성우가 KIA 선발 양현종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중월 3점포(시즌 1호)로 연결했다.

KT는 7회말 천성호의 내야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김민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8회초 KIA에 1점을 내준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4점을 더했다.

8회말 1사 1, 2루에서 배정대의 내야 땅볼 때 상대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2루에 있던 장성우가 홈까지 들어갔다.

로하스의 볼넷으로 이은 2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KT는 10-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9회초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이우성의 좌월 3점포(시즌 1호)로 5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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