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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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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한 안세영(22·삼성생명)을 두고 협회 측이 '김연아, 손흥민' 등을 거론하며 "눈높이가 다른 것 같다"고 해명해 또 한 번 파장이 일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무릎 부상을 방치하고, 그를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출전시켰다는 등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무릎 부상을 당한 안세영을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출전시켰다는 논란에 대해 협회 측은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치료와 5주간의 재활을 받았으며 이후 본인 의지로 국제대회에 복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회 출전은 강요가 아닌 선수의 선택"이라며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12명 선수 중 안세영에게만 올해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리에 도착해 훈련하다 발목을 다친 것과 관련해서는 "안세영이 지명한 한의사를 섭외해 1100만원 이상의 경비를 소요·지원했다"며 "이 과정에서 안세영의 부상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나 안세영 측은 "무릎 부상 후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12월 열린 투어 파이널에 무리하게 출전(4강 탈락)했으나, 휴식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1월 인도 오픈 8강전서도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조기 귀국해 치료받으면 안 되냐'고 요구했으나 묵살됐다"고 반박했다.

지정 한의사 파견에 대해서도 "발목을 부상당하자마자 대표팀 코칭스태프, 의료진에 얘기했으나 전력 노출이 우려되니 그냥 가만히, 조용히 있으라고 했다"며 "동생이 이걸 보고 정말 아니다 싶어 부모님과 선수팀에 알린 뒤에야 한의사가 파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아무리 세계 1위, 금메달을 딴 선수라도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 측은 "할 수 있는 만큼 지원했고 지원이 소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눈높이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정해진 예산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적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안세영이) 손흥민, 김연아에 맞춰진 눈높이가 기준이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또 협회 측은 지난 1월 있었던 면담에서 안세영 측이 '기존 후원사 신발 대신 다른 신발을 신겠다' '선후배 문화 더는 참을 수 없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비즈니스석에 타고 싶다' 등 불만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안세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간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기서 손흥민, 김연아가 왜 나와" "그럼 당신들은 무슨 급인데요" "28년 만에 금메달 따온 선수한테 한다는 대우가 저러네" "국내 1위도 아니고 세계 1위한테 뭐하는 짓이지"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안세영은 귀국 이후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특히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려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며 "제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가 충분히 축하 받은 후 말씀 드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안세영은 올림픽이 끝난 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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