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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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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고교생 공격수' 양민혁(18·강원FC)이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가 됐다고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3일 2일 차 훈련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양민혁의 훈련 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양민혁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인 것 같고,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 막내다 보니 빨리 형들에게 다가가서, 형들과 친해지고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며 "소집 명단 발표 이후에 (학교) 친구들이 축하해줬다"며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국가대표 훈련을 받았던) 어제는 간단한 회복 훈련이었는데도 체계적이었다. 형들과 진지함, 즐거움 속에서 훈련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데뷔와 동시에 프로축구 K리그1 강원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재능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31일 진행된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미래의 동료들을 미리 만나기도 했다.

특히 대표팀 선배이자 토트넘 선배가 된 손흥민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한다.

양민혁은 "당시 (손흥민이 내게) 잘하고 있다고, 영어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해 줬다"며 "이번에는 직접 만나서 생활하는 거니까 기대된다. 조금 더 친해져서 빨리 이야기도 해보고,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3일 합류 예정인 탓에 양민혁이 첫날 훈련에서 직접적으로 만나보진 못했다. 1일차 훈련에서 대표팀 막내인 양민혁을 가장 많이 챙겨준 형은 누구였을까.

양민혁은 "(이)재성이형이 말도 많이 걸어주고 많이 챙겨줬다"며 "(최)우진이형이랑도 처음 (대표팀에) 같이 들어왔다 보니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나이는 막내지만, 같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겠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양민혁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피시닝 능력을 어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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