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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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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올 시즌 한 번도 잡지 못한 대구와 다시 격돌한다.
서울은 오는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46으로 5위, 대구는 승점 33으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4라운드 김천 상무전(1-0 승)부터 28라운드 강원FC전(2-0 승)까지 5연승을 달리며 반등했다.
지난 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5연승에 성공한 만큼 분위기는 하늘을 찌를 기세였다.
하지만 29라운드 전북 현대전(0-0 무), 3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2-3 패)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특히 직전 대전과의 맞대결에선 이른 시간 연속 실점을 딛고 2점 차 리드를 쫓아갔지만, 경기 막바지 실점으로 무릎 꿇었다.
3위 김천(승점 50)과 4위 수원FC(승점 48)를 추격하고,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와 7위 광주FC(승점 40)를 따돌리기 위해 결과가 필요하다.
박창현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는 19라운드 울산 HD전(0-1 패)부터 26라운드 울산전(0-1 패)까지 8경기 무승(4무 4패)에 허덕였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가운데 근소한 차이로 여러 경기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 대구가 27라운드 김천전(3-0 승), 28라운드 포항전(2-1 승),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4-0 승)을 잡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 제주 원정에선 후반전 돌입과 함께 교체 투입된 정치인이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귀중한 승점을 선사했다.
다만 8위 제주(승점 35)부터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1) 사이 매우 치열한 잔류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계속 고삐를 당겨야 한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서울과 하위권 탈출을 꿈꾸는 대구지만, 올해 현재까지 맞대결은 반대 양상이었다.
서울은 대구를 상대로 6라운드 원정 경기(0-0 무), 13라운드 홈 경기(1-2 패)를 모두 놓쳤다.
또 다른 포인트는 서울 린가드와 대구 세징야의 자존심 싸움이다.
지난겨울 서울 입단으로 K리그에 입성한 린가드와 대구는 물론 K리그를 대표하는 용병으로 발돋움한 세징야가 서로를 겨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엔 수원FC와 김천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튿날엔 아시아 클럽대항전을 다녀온 네 팀이 쉴 틈 없이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치른 포항은 강원, 광주는 제주, 울산은 인천을 상대하며, 챔피언스리그2(ACLE)를 소화한 전북은 대전과 격돌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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