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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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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무릎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돌아온다.
공필성 NC 감독 대행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은 내일쯤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박민우와 충돌해 곧바로 교체됐던 손아섭은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을 진단받고 두 달 넘게 NC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당초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지난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손아섭은 이날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도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공필성 감독 대행은 "손아섭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본인이 열심히 해온 것에 대해 후배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1군에 올라와서 보면 손아섭의 몸 상태가 100%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상태를 보고 선발로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면 내보내고, 아니면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든 손아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100안타 행진을 펼쳐왔다. 올 시즌 79경기 타율 0.291, 95안타 7홈런 50타점을 기록하다 부상으로 멈춰섰다.
복귀한 그가 안타 5개를 추가하면 15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은 양준혁, 박한이가 작성한 16시즌 연속이다.
공 감독 대행은 "아직 주루 플레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수비도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니 일단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경기를 뛰고 안 뛰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에 나섰다가 다칠 경우 다음 시즌이 굉장히 힘들어질 수도 있다"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지난 2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강인권 감독이 경질된 뒤 NC 임시 사령탑에 오른 공필성 감독 대행의 첫 경기다.
당초 공 감독 대행은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계속 취소되며 5일 만에 첫 경기에 나선다.
공 감독 대행은 첫 경기를 앞둔 소감으로 "긴장된다. 그때 바로 경기를 했어야 했다"면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팀이 혼란스럽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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