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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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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호가 이라크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 41분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마치다)이 선제골을 작성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7로 B조 선두를 기록 중이었다.
이라크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한국은 조 1위를 굳히게 된다. 동시에 홍명보호의 첫 홈 승리가 달성된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이자 첫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채웠다.
그리고 오세훈이 최전방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가 배준호와 2선을 꾸렸다.
미드필더에는 지난 10일 요르단전(2-0 승)에 이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다시 배치됐다.
포백 라인은 손흥민 대신 임시로 주장직을 수행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이명재(울산 HD),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이라크는 핵심 공격수인 아이만 후세인(알코르)을 선발로 출격시키며 승점 3을 정조준했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넘겨준 공을 배준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상대 수비에 맞아 득점이 되지 않았다.
전반 8분에는 황인범이 상대 박스 앞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전반 15분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배준호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해 프리킥을 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직접 슈팅이 아닌 동료에게 연결하는 킥을 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이라크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얻어낸 코너킥으로 한국 골망을 노렸다.
찬스를 살리진 못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아흐마드 야흐야의 왼발 슈팅 역시 높게 떴다.
이라크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이브라힘 바이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내어준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A매치 4경기 만에 나온 오세훈의 국가대표 마수걸이 득점이기도 했다. 배준호는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전반 추가 시간이 3분이 주어졌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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