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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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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도청)이 전국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15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자유형 400m 종목에 출전해 3분47초02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3분48초52에 터치패드를 찍은 이호준(제주시청)이, 3위는 3분51초45에 들어온 김영현(안양시청)이 차지했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의 주종목이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결승에서 3분42초50을 기록,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1초78),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2초2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자유형 200m·400m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었다.

김우민은 이날 오후 벌어진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에서도 우승해 4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민준~양재훈~김우민~황선우 순으로 헤엄친 강원은 3분16초70으로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땄다.

앞서 이번 대회 자유형 15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우민은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을 끝내고 오랜만에 뛴 대회를 4관왕으로 마무리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다. 다음 주 인천에서 열리는 경영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며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레이스 자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올림픽 때는 정신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경기를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갖고 수영하자는 마음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 800m 금메달을 따 3관왕을 차지했다.

자유형 100m와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하는 황선우는 "5관왕을 달성하고,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 다음 주 인천 경영 월드컵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은 전국체전 개인혼영 200m에서 9회 연속 우승했다.

김서영은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2초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서영은 제95회 대회 이 종목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코로나19로 일반부 경기가 열리지 않은 2년을 제외하곤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열린 여자 일반부 계영 400m에서 경북 소속으로 금메달을 딴 김서영은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경북은 홍진영~조현주~박수진~김서영 순서로 역영해 3분44초74를 기록하고 1위에 올랐다.

강원체고 3학년 윤지환은 하루에 두 번이나 남자 배영 50m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윤지환은 이날 오전 치러진 남자 고등부 배영 50m 예선에서 24초85를 기록해 자신이 지난 4월 세운 기존 한국기록인 24초87을 0.02초 앞당겼다.

이어 오후에 열린 남자 고등부 배영 50m 결승에서는 24초67로 다시 한 번 기록을 줄였다.

신장 190㎝, 윙스팬 2m로 단거리에 적합한 체격 조건을 갖춘 윤지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4초96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윤지환은 성장세를 자랑하며 2025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기대를 키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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