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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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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황택의(KB손해보험)와 임재영(대한항공) 등 7명의 남자배구 선수들이 V-리그로 돌아온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지난해 5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황택의, 임재영, 송원근(현대캐피탈), 박지윤(한국전력), 김인균(삼성화재), 박지훈(대한항공), 김도훈(KB손해보험)이 오늘 제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중 황택의가 가장 눈에 띈다.

2016~2017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황택의는 7시즌 동안 팀을 지탱하는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신인선수상(현 영플레이어상), 2020~2021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3시즌 연속 베스트7 세터 부문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황택의는 지난달 막 내린 컵대회에서 상무 소속으로 팀을 사상 첫 4강으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 조별리그 기준 서브 1위(세트당 0.769개)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개막 후 5연패에 빠진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천군만마' 황택의의 합류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황택의는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올해 컵대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도 대한항공으로 돌아간다.

임재영은 컵대회 조별리그 기준 득점 2위(65점), 공격 4위(성공률 56.12%), 서브 4위(세트당 0.462개)에 이름을 올리며 팀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재 대한항공은 부상병동이다. 부상으로 김규민과 이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코트에 나설 수 없다.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한용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임재영 또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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