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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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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위해 결전지로 향하는 류중일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4강 진출을 1차 목표로 내걸었다.

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리미어12 조별리그가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까지 나흘 정도 남았다. 준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프리미어12 4강이 열리는)일본에 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일단 늘 하는 얘기지만 쉬운 팀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먼저 첫 경기 상대인 대만을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B조에서 경쟁한다. A조에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했다.

WBSC 야구 랭킹 상위 12개국(지난해 12월 기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6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얻는다.

A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테픽에서, B조는 일본 나고야돔과 대만 타이베이에서 조별리그를 한다. 슈퍼라운드와 결승전, 동메달결정전은 21~23일 일본 도쿄돔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지난달 24일부터 훈련 소집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고척스카이돔에 모여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선수들은 일정을 마친 후 순차적으로 모였다.

대표팀은 지난 1~2일에는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같은 A조에 속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평가전까지 마친 후 류 감독은 최종 28인 명단을 확정했다. 소집 훈련을 해오던 34명 중 6명을 빼고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

이날 출국하는 대표팀은 10일 대만프로야구 팀과 평가전을 한 뒤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14일 쿠바, 15일 일본과 맞붙고, 16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17일 하루를 쉰 뒤 18일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류 감독은 "일단 대만에 가서는 훈련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라며 "대만프로야구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어떤 타순이 연결이 잘 될지도 시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종 28인 명단에서 선발 투수 자원인 엄상백(KT 위즈)을 뺀 류 감독은 이번 대회 선발진을 4명으로 꾸릴 계획이다.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고영표(KT), 임찬규(LG 트윈스)이 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류 감독은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 선발 투수가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선발 투수진이 약한 상황이라 불펜 투수를 많이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대부분의 조별리그 경기가 진행되는 타이베이돔에서 처음 경기를 치른다. 타이베이돔은 지난해 12월에야 완공됐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전날에만 타이베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류 감독은 "직접 가봤는데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집 훈련 내내 4번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던 류 감독은 "유동적이다. 문보경이나 박동원(이상 LG 트윈스)가 4번 타자로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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