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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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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이 시즌 첫 멀티골을 폭발한 가운데 파리생제르맹(PSG)이 4연승 선두를 달렸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멀티골로 PSG의 4-2 대승을 이끌었다.

4연승을 달린 PSG는 리그1 선두(승점 29)를 지켰다.

이강인은 3분 동안 팀의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전반 17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었다. 앙제 수비수 주르당 르보르가 골대 앞에서 걷어냈으나, 골라인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3분 뒤에도 아센시오의 크소르를 이강인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시즌 5, 6호골로 한 경기에서 멀티 득점에 성공한 건 PSG 입단 후 처음이다.

프로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건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23년 4월 헤타페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데뷔 시즌 공식전 5골(정규리그 3골, 챔피언스리그 1골, 슈퍼컵 1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은 전반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리그에서만 6골을 기록하고 있다. 팀에선 브래들리 바르콜라(10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이강인의 멀티골로 기선을 제압한 PSG는 전반 31분 바르콜라가 팀의 3번째 골을 넣어 더 달아났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강인이 정확한 크로스로 바르콜라의 헤더골을 도왔다.

이강인이 프로 무대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작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후반 46분 주앙 네베스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는데, 아쉽게도 해트트릭을 달성하진 못했다.

앙제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따라잡았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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