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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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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안경남 기자 =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약 42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아림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2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아림은 지난 2020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3년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쌓는 데 성공했다.

LPGA 투어 회원 자격으로는 첫 우승이다. US여자오픈 당시엔 LPGA 회원이 아니었다.

또한 김아림은 양희영(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유해란(FM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회 내내 단 한 차례도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김아림은 전날(9일) 열린 3라운드에선 9번홀에서 홀인원까지 낚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기도 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45만 달러(약 6억2000만원)를 챙겼다.

이번 우승으로 CME글로브 포인트 65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어오른 김아림은 상위 60명이 나가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

김아림은 이날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구세바를 따돌리고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구세바,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1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하나오카는 17, 18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졌고, 구세바는 13번 홀 이후로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다.

1타 차 리드를 이어가던 김아림은 18번 홀(파5)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1006@newsis.com,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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