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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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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북한 축구대표팀이 강호 이란에 석패하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더 어두워졌다.

북한 14일(한국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5차전에서 이란에 2-3으로 졌다.

이번 경기는 중립지역인 라오스에서 북한의 홈 경기로 개최됐다.

이날 패배로 월드컵 3차 예선 5경기 연속 무승인 2무 3패(승점 2)에 그친 북한은 A조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3차 예선은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데, 최소 4위 안에 들어야만 4차 예선에서 월드컵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북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14년 만에 본선을 두드린다.

북한을 잡은 이란은 승점 13(4승 1무)을 기록하며 A조 선두에 올랐다.

이란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이란이 전반 29분 메디 가예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41분과 45분 모하메드 모헤비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란의 일방적인 승리로 기우는 듯했던 경기는 후반 7분 이란의 쇼자 카릴자데가 퇴장당하며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후반 11분 뒤 이란 메흐디 타레미의 자책골이 나왔고, 불과 3분 뒤엔 북한 김유송의 추가골이 터지며 이란을 한 골 차로 압박했다.

분위기를 탄 북한은 수적 우위를 살려 이란을 더욱 강하게 공략했다.

이란은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타레미의 슈팅이 북한 골키퍼 강주혁에 막히며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의 동점골을 끝내 나오지 않았다.

후반 29분 북한 리조국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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