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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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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고조의 컨디션으로 쿠웨이트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3승 1무)으로 1위, 쿠웨이트는 승점 3(3무 1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어느덧 유망주를 넘어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한 이강인이 쿠웨이트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최근 소속팀 PSG에서 보여준 맹활약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직전이었던 지난 11일 앙제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그는 전반 1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밀어 넣어 선제골, 전반 20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컷백을 슈팅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 47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해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까지 도우며 맹활약했고, 후반 46분 교체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첫 멀티골을 기록하자 찬사가 쏟아졌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이 선정한 앙제전 최우수선수(MOTM)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10 만점을 주기도 했다.

이강인은 앙제전을 마친 뒤 곧장 축구대표팀에 합류해야 했다.

숨 돌릴 틈 없는 강행군이지만, 다행히 컨디션 난조는 없었다.

지난 12일 홍명보호의 첫 완전체 훈련 당시 이강인은 회복 훈련 대신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동료 선수들에 비해 하루 늦게 합류했지만 피곤한 기색은 느껴지지 않았다.

13일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진행된 최종 훈련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먼 거리에 있던 동료에게 정확히 볼을 연결하는 모습에서 감탄이 나오기도 했다.

A매치 통산 33경기 10골을 기록 중인 이강인이 쿠웨이트 골문을 조준한다.

지난 6월 2차 예선 C조 6차전 중국전 당시 결승골 이후 A매치 5경기 만의 골을 노린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재성(마인츠)-이강인으로 2선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홍명보호는 5차전 쿠웨이트전과 6차전 팔레스타인전(19일)을 잡아 선두를 굳힌다는 각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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