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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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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이 호주와 비겼다.

사우디는 14일 호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호주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1승 3무 1패(승점 6·골득실 –1)가 된 사우디는 호주(승점 6·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자리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일본(승점 10)과는 승점 4점 차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부진한 사우디는 지난달 이탈리아 출신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2022 카타르월드컵 때 사우디를 지휘했던 르나르 감독을 다시 선임했다.

르나르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우디를 이끌고 당시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에서 2-1로 이긴 바 있다.

이후 사우디를 떠나 자국인 프랑스 여자대표팀을 맡아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섰던 르나르 감독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의 후임을 찾던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다시 손을 잡고 약 1년 만에 복귀했다.

사우디는 이날 58%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슈팅은 단 4개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술탄 알 가남이 호주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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