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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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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월드클래스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백패스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FIFA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과 리턴매치에서 또 비긴 한국(22위)은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끊겼다.

하지만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승점 14)로 B조 선두는 지켰다.

최종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승리를 놓쳤다.

전반 12분 팔레스타인의 거센 압박에 둘러싸인 김민재가 조현우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했으나, 공이 약하게 흘렀고 상대 공격수 자이드 쿤바르가 공을 낚아챈 뒤 조현우를 등지고 터닝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민재에게 좀처럼 보기 힘든 수비 실책이었다.

선제 실점 헌납 이후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려 더는 요르단에 추가골을 내주지 않았으나, 후반에도 몇 차례 패스 실수를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또 후반 중반에는 압박 수비를 펼치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일어서지 못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집중력 저하는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공식전 1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A매치 이후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600분에 가까운 경기를 뛰었다.

이미 체력적으로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데다 원정 2연전으로 피로가 더 누적됐다.

이런 가운데 교체로 체력 안배가 된 손흥민(토트넘) 등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민재는 쿠웨이트전에 이어 팔레스타인전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달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도 뮌헨 이적 후 전반기에 무리하게 뛰다가 후반기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져 컨디션 난조로 주전 경쟁에도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수비라인에서 김민재에게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도 홍명보호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김민재가 흔들릴 때 포백 전체가 휘청거리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김민재가 대체 불가 선수지만, 백업 자원을 확보해 체력적으로 관리를 해줘야만 남은 월드컵 예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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