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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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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요르단)=뉴시스]하근수 기자 = 한국의 천적이 된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방이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팔레스타인은 19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치러졌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은 또 한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이 이번 3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팔레스타인이다.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에겐 무척 어려운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지만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전에 더 잘할 수 있었지만 거친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이 전쟁의 여파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해 중립 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펼쳐졌다.

다부브 감독은 "우리 홈인 팔레스타인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팬들이 주는 동기부여는 엄청나다"며 "팔레스타인에 가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매 경기 힘들지만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등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매 경기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3무 3패(승점 3)로 아직 승리가 없는 팔레스타인은 B조 6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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