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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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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환상적인 코너킥을 넣으며 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8강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브 비수마가 파페 사르에게 공을 내줬고 사르의 슈팅이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욘도르에 막혔으나 이를 잡아낸 도미닉 솔랑케가 골을 넣었다.
전반 26분에는 토트넘 데얀 쿨루셉스키가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에서는 경기 시작 47초 만에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했고 매디슨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발에 맞고 나왔다. 이를 놓치지 않은 쿨루셉스키는 골을 넣었고 솔랑케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은 3-0으로 앞섰다.
맨유는 거센 반격으로 응수했다. 후반 18분 토트넘 빌드업 과정에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실수를 범했다. 문전에 있던 조슈아 지르크지가 빈 골대에 밀어 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5분에는 포스터가 볼을 걷어내려던 찰나 아마드 디알로가 넘어지면서 발을 뻗었다. 볼이 그대로 몸에 맞으면서 토트넘이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43분 골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발 코너킥을 시도했고 크게 휘어진 킥은 그대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이 골키퍼를 방해했다고 항의했지만 이날 경기는 비디오 판독이 없어 손흥민의 득점이 인정됐다.
맨유는 후반 49분 조니 에반스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만회하지 못했다.
4강에 오른 토트넘은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중 한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준결승은 내년 1월 첫째 주와 2월 첫째 주에 홈 앤 어웨이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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