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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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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KIA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개막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KIA는 전날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이날 두산까지 잡으며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애덤 올러는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이어 나선 김대유는 박준영에게 홈런을 맞으며 1실점을 기록했으나, 임기영,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아냈다.
타선에선 멀티 히트를 달성한 나성범 등이 두산 마운드를 공략해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냈다.
두산은 올 시즌 시범경기 첫 홈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개막 3연승을 달리다가 연패에 빠졌다.
시범경기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두산 곽빈은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나선 박정수와 김호준은 무실점으로 한 이닝씩을 막아냈으나, 6회 등판한 최준호가 안타 3개를 맞으며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최종인과 이병헌, 김택연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것이 두산에 위안으로 남았다.
타선도 KIA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박준영이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응집력이 떨어지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팽팽한 0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취 득점은 KIA가 먼저 냈다.
3회초 KIA는 선두 타자 박찬호가 곽빈의 초구 직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김도영도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선 4번 타자 나성범은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작성,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먼저 가져갔다.
두산은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준영은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따라잡았다.
두산은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6회초 KIA는 1사 만루 찬스를 이우성의 병살로 날리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이우성이 1루에서 생존하며 KIA는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이어 나선 박찬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KIA는 7회초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원준의 안타와 박정우, 한준수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워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변우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1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8회말 곽도규를 상대로 김민석과 김기연이 안타를 뽑아내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지훈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격에 실패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삼자범퇴로 9회말을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올해 자신의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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