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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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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의 '투 터치' 승부차기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4~2025시즌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합계 점수 2-2(1-2 패·1-0 승)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강 진출에 실패하고 탈락했다.
120분간의 혈투 이후 '11m 러시안룰렛'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양 팀 1번 키커가 나란히 성공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번 키커부터 균열이 발생했다.
알바레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득점이 취소됐다.
미끄러진 알바레스의 왼쪽 디딤발이 먼저 볼을 건든 뒤 슈팅이 된 것이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번 키커 마르코스 요렌테 실축까지 더해 탈락하고 말았다.
영국 매체 'BBC'는 "시몬 마르치니아크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알바레스 득점을 취소했다. 판독 결과 슛을 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투 터치'를 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경기 규칙 제14조 1항에 따르면, 승부차기를 포함한 페널티킥 키커는 볼을 터치한 뒤 다른 선수가 볼을 건드릴 때까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없다.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나올 경우, 키커가 재차 슈팅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규칙이다.
알바레스는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전격 입단한 뒤 핵심 골잡이로 맹활약했지만, 중요한 승부차기에서 뼈아픈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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