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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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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를 꺾고 전영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 34위 길모어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2-1(21-12 16-21 21-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8강 진출에 성공, 세계 13위 천위페이(중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안세영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1게임을 가져왔다.

4-4까지 탐색전을 벌인 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21-12로 손쉽게 가져왔다.

2게임에선 상대 공세에 말려 다소 흔들렸다.

2-0에서 2-6까지 끌려간 뒤 10-16까지 벌어졌고, 끝까지 추격했지만 16-21로 내줬다.

안세영은 길모어에게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3게임은 압도적인 공세로 경기를 주도해 21-8로 따내면서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새해 들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인도 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즈(슈퍼 300)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를레앙 마스터스 종료 후 곧바로 영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 참가했다.

안세영은 32강에서 세계 17위 가오팡제(중국), 16강에서 길모어를 꺾고 정상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한편 혼합 복식 이종민(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대만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13)으로 완파하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기동주(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중국 조에 게임 스코어 0-2(12-21 14-21)로 완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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