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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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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7초136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분27초194를 작성한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은메달을 딴 가운데 김길리(성남시청)가 2분27초257을 기록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2022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서 3관왕(1500m, 1000m, 여자 3000m 계주)에 올라 종합 우승했던 최민정은 2023년 서울 대회에선 '노 골드'에 그쳤다.
이후 재정비를 이유로 태극마크를 잠시 반납했던 최민정은 2024~2025시즌 국가대표에 복귀했고, 지난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날 이번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5위에 그쳐 메달 획득이 불발됐던 최민정은 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남녀 각 1명을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한다.
차기 시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최민정은 1500m 금메달을 따내면서 2025~2026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1000m에서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던 김길리는 동메달로 위안을 삼았다.
지난해 로테르담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딴 김길리는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2회 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레이스 초반 하위권에 머물머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아웃코스로 다른 선수들을 모두 추월에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를 지키던 최민정은 5바퀴를 남기고 사로에 선두를 내줬지만, 3바퀴 반을 남기고 다시 아웃코스 추월에 성공해 1위로 나섰다.
사로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최민정은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바퀴를 남긴 상황까지 5위를 달리던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하너 데스멋(벨기에), 엘리사 콘포톨라, 아리아나 폰타나(이상 이탈리아)가 한데 뒤엉켜 넘어지면서 3위로 올라섰고, 최민정, 사로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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