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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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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LAL)가 르브론 제임스의 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격파했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0-1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시즌 44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로 도약했다.
레이커스는 최근 밀워키 벅스(89-118 패), 시카고 불스(115-146 패), 올랜도 매직(106-118 패)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으나, 이날 인디애나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르브론과 루카 돈치치였다.
르브론은 경기 종료 직전 림에 맞고 나온 볼을 팁인 버저비터로 마무리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돈치치는 내외곽을 오가며 자유투 6개, 2점슛 5개, 3점슛 6개로 34점을 쏴 득점을 책임졌다.
반면 동부 4위 인디애나는 시즌 30번째 패배(42승)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인디애나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132-130 승·119-103 승), 밀워키 벅스전(135-131 승), 브루클린 네츠전(105-99 승·108-103 승)까지 5연승을 달렸으나 이번 패배로 끝났다.
한때 17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혀 경기를 뒤집었으나, 르브론의 버저비터를 막지 못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6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수포가 됐다.
애런 네스미스를 필두로 레이커스를 압박해 33-28로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특히 오스틴 리브스가 2쿼터에만 15점을 뽑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2쿼터를 68-55, 3쿼터를 95-9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인디애나는 계속 고삐를 당겼고, 마일스 터너의 3점으로 110-107로 역전했다.
레이커스는 종료 42초 전 118-119로 밀리며 패색이 짙어졌다.
위기에 빠진 레이커스를 구한 건 돈치치와 르브론 듀오였다.
종료 2.3초 전 돈치치의 슛은 림을 맞고 나왔지만, 골밑에 있던 르브론이 팁인으로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결국 레이커스는 인디애나에 120-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을 달린 동부 2위 보스턴(54승 19패)은 동부 3위 뉴욕 닉스(45승 27패)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30점, 제일런 브라운이 24점을 기록하며 선봉에 섰다.
서부 10위 피닉스(35승 37패)는 4연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9위 새크라멘토 킹스(35승 37패) 추격에 실패했다.
케빈 듀란트(30점), 데빈 부커(14점 10도움)가 분투했지만 30점 차 완패를 막는 데는 무리였다.
◆NBA 27일 전적
▲워싱턴 119-114 필라델피아
▲토론토 116-86 브루클린
▲레이커스 120-119 인디애나
▲클리퍼스 126-113 뉴욕
▲밀워키 117-127 덴버
▲보스턴 132-102 피닉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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