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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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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대한체육회장 선수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체육회 제1차 이사회에서 동의 절차를 마쳐 정식 선임됐다.
선수촌장 정식 선임 후 취재진과 만난 김택수 신임 선수촌장은 "책임감이 크다.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와 같은 생생한 긴장감이 가슴을 뛰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촌장은 탁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과 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코치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 획득을 도왔고, 남자 탁구 대표팀 감독과 미래에셋증권 감독도 역임했다.
김 선수촌장은 대한탁구협회 기술이사와 경기이사, 실무부회장 등을 두루 거치며 행정 경험도 축적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예고한 김 선수촌장은 "선수, 지도자 경험을 통해 볼 때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한계를 넘는 끊임없는 훈련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며 "물론 변수가 있고 운도 따라야하지만, 강도높은 훈련을 해야 메달을 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타협없이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선수촌장은 "새벽에 크로스컨트리를 해야만 강도높은 훈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굉장히 많은 종목이 있는데 똑같이 훈련을 시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소통을 통해 종목별로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이어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고 해병대를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선수들이 왜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와있는지 인지하고, 스스로 납득해 목표를 세우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 스스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가슴에 태극기가 달려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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