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로 웃었던 NBA 레어커스, 다음날 버저비터에 패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버저비터로 웃은지 단 하루 만에 버저비터에 좌절을 맛봤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7-11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44승29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에 머물렀다.

4연승을 달린 시카고는 33승40패로 동부 9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가 30점, 루카 돈치치가 25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분투했지만, 연승을 잇지는 못했다.

시카고에선 영웅이 된 조시 기디가 25점 14리바운드 11도움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치고받는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승패는 4쿼터 막바지에 결정됐다.

레이커스는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의 버저비터 슛에 힘입어 120-119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은 경기 종료 직전 조시 기디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버저비터 슛에 패배했다.

한편 전날 레이커스에 버저비터 패배를 당했던 인디애나는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162-109 대승을 거뒀다.

162점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이며, 이번 시즌 리그 전체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인디애나에선 코트를 밟은 14명이 모두 득점하며 팀의 역사에 함께 기여했다.

워싱턴은 구단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승리한 인디애나는 43승30패로 동부 4위를, 패배한 워싱턴은 16승58패로 동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NBA 28일 전적

▲클리블랜드 124-116 샌안토니오
▲워싱턴 109-162 인디애나
▲올랜도 92-101 댈러스
▲마이애미 122-112 애틀랜타
▲시카고 119-117 LA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125-104 멤피스
▲유타 110-121 휴스턴
▲새크라멘토 128-107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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