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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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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소윤 인턴 기자 = '금쪽같은 내새끼' 가족 앞에 서면 숨이 턱 막히는 아들의 사연이 전해진다.

1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붕어빵처럼 서로 닮은 할머니와 아빠가 등장한다. 금쪽이의 고모는 "아이가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표현하는데 어른들이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며 사연을 신청한다.

제보 영상을 통해 초등학교 5학년인 금쪽이의 고민이 밝혀진다. 충분히 소변을 가릴 수 있는 나이임에도 학교에서까지 실수를 반복한다는 금쪽이의 사연에 모두 의아함을 드러낸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촬영 도중 벌어진 의견 충돌로 언성이 높아진 할머니와 아빠의 모습이 그려진다. 할머니는 "금쪽이를 왜 공개 망신시키려 하냐"라며 급기야 촬영 중단을 요청한다. 이에 아빠는 "진짜 좀 그렇게 살지 마라! 제발!"이라며 분노를 표한다. 거듭되는 고성에 놀란 금쪽이는 불안해하며 눈치를 살핀다.

방에서 나온 금쪽이는 마치 싸움을 중재하려는 듯 아빠와 할머니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에 다시 방으로 돌아온 금쪽이는 숙제를 마저 마치려 자세를 잡아 보지만 눈물을 터뜨린다.

일상 속 금쪽이의 모습을 본 오은영은 "소변 실수보다 더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해 충격을 안긴다. 이어 "금쪽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가족 갈등 해결이 우선되어야 한다. 진짜 변화가 한 단계라도 시작돼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오은영은 "자녀를 대하며 어려움을 느낄 때는 반드시 나와 부모의 관계를 되짚어봐야 한다"면서 "어린 시절 해결되지 못한 갈등은 자녀 양육 시 어려움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95thd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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