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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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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인피니트' 성종이 소속사 에스피케이(SPK)엔터테인먼트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성종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계약 체결 직후부터 에스피케이로부터 방송 출연이나 팬미팅,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고, 약속한 계약금도 지급받지 못했다. 취소된 팬미팅 환불건 역시 계속 해결을 부탁드렸지만 외면당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성종은 지난 2022년 8월 에스피케이와 전속계약을 했다. 지난해 3월 솔로 앨범 '더 원(The One)'을 발표했고, 유럽 투어를 진행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인피니트 단체 앨범 '비긴(13egin)' 활동을 했다. 아시아 투어도 펼쳤다. 성종은 "회사에서는 정산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해당 활동 정산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루기에만 바빴다"고 주장했다.

"수개월간 문제 상황에 관해 이러저러한 협의를 시도해 보다 결국 저는 지난해 12월 초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해 시정을 요구했다. 그런데도 에스피케이는 대답을 회피하기만 했고, 이에 부득이하게 12월 하순께 에스피케이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와는 별개로 대화로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시도했으나 에스피케이는 이마저도 무시했고, 지난주 공식적으로 협의 의사가 없음을 통보해 왔다"고 했다.

성종은 에스피케이와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법무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스피케이 대표는 "관계자들과 내용을 확인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다. 성종 측의 내용증명을 받았지만 답변을 주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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