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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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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주가조작 무혐의'를 받은 가수 임창정이 3년 만에 새 앨범을 낸다.

1일 소속사 엠박스(MBOX)에 따르면, 임창정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정규 18집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매한다. 임창정이 앨범을 내는 건 지난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처음이다.

타이틀곡 '촌스러운 발라드'는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며 느끼는 아련한 슬픔과 미련을 그린 발라드다. 상대를 위해 헤어져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그를 붙잡고 싶은 솔직한 감정이 담겨 있다.

정규 16집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부터 함께해 온 늑대 프로듀서와 또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이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았다.

이번 앨범엔 '촌스러운 발라드' 외에도 선공개곡 '일일일(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슬퍼도 사랑이던', '밤이 다른 이곳에서', '우리 둘만의 노래', '기억 지나간 추억', '하루만 더 겪을게요', '신포도' 등이 실렸다.

임창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 이별, 그리고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을 그려냈다.

엠박스는 특히 "이번 앨범은 내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앞둔 임창정이 음악 여정을 계속 이어가는 중요한 앨범인 동시에 팬들과의 특별한 연결을 위한 소통의 창구로 의미를 더한다"고 특기했다.

앞서 임창정은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 대표에게 30억원을 투자하고, 시세조종 조직원들 모임인 일명 '조조파티' 및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라 대표를 치켜세우는 발언 등을 하면서 시세조종 범행 조직 가담 의혹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합수부)는 하지만 지난 5월 임창정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임창정은 자신은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이 없으며 본인 또한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반박해왔다. 임창정은 동시에 컴백을 준비해왔다.

임창정은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했다. 가수 데뷔는 1995년 '이미 나에게로'다. '그때 또 다시' '소주 한 잔' '내가 저지른 사랑'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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