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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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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가 중단한 가운데,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연예인들이 눈길을 끈다. 그간 한국 사회에선 연예인들이 정치 혹은 정치인과 연루되는 걸 꺼려온 분위기가 강했다.

가수 이승환은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오르는 등 이번 시국에서 가장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통한다.

앞서 이승환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하루 전날인 지난달 13일 탄핵촛불집회에서 무료로 공연했다. 2016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자신의 경북 구미 콘서트를 보수 우익단체가 반대한 이후에 안전을 이유로 구미시가 취소하자 손해배상소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밴드 '뜨거운 감자' 멤버인 김C는 윤 대통령 체포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내란 수괴 체포 구속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관련 집회 참석을 인증했다.

가수 김흥국과 한국계 캐나다 가수 JK김동욱은 반대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K김동욱은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후(WHO)(누구)?"라고 소셜 미디어에 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예인들도 국민인 만큼 자유롭게 정치적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공연한 싱어송라이터 하림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95.9㎒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연예인들도) 자연스럽게 의견을 표명 해야 건강한 사회라고 본다. 제가 하고 있는 음악이 저를 그렇게 놔두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연예인들은 대중에 더 노출이 되는 만큼, 발언 하나하나에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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