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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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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권혁수가 강남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변신의 귀재들' 특집으로 강남, 권혁수, 이세영, 이연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예계 마당발'이라는 권혁수는 이날 출연한 게스트들과 모두 친분이 두텁다고 밝혔다.

가장 친해지기 힘들었던 사람을 묻는 질문에 권혁수는 "세영양은 (SNL크루로)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사이다. 연화는 비주얼 때문에 어려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저에게 다가와 준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해질 줄 몰랐는데 절친이 된 건 강남이다. 처음에는 안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저보다) 더 시끄럽다. 제가 시끄러워야 하니까 옆에서 누가 더 시끄러운 게 싫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의 집에 놀러 간 적도 있냐는 물음에 강남은 "(권혁수가) 일본 집에도 놀러왔다"고 답했다.

권혁수는 "너무 급하게 (일본에) 가게 돼 호텔 예약이 힘들었다. '키 좀 줘 봐'했더니 키를 선뜻 줬다"며 "(아파트) 뷰가 기가 막혔다"고 떠올렸다.

강남은 "며칠 뒤에 갔다. 깨끗하게 해놓고는 갔는데 팬티를 빨아서 내버려 뒀더라. 그걸 (이)상화가 치웠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권혁수는 카메라를 보며 이상화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이세영은 2019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5살 연하 일본인 남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세영은 "솔직히 말해 박명수 선배님이 오늘 저를 못 알아보셨다"며 자연스럽게 쌍커풀 수술 이야기를 시작했다. 쌍커풀 수술을 막 결심했을 때 공개 연애 중인 남자친구의 극심한 반대를 겪었다고도 털어놨다.

이세영은 "'나는 너 자체로 좋은데 왜 하려고 하냐.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하냐'고 하더라. 그날만큼은 한국어를 너무 잘 하더라"며 "(그래도) 수술을 하고 나니 진짜 더 잘해 준다. 너무 잘해 줘서 정말 행복하다"고 반전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이런 5살 연하 일본인 남자친구와의 행복한 연애 및 결혼 계획도 전했다. 이세영은 사실 재작년부터 꾸준히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시국 때문에 자꾸 미뤄지다가, 내년 중 정말 친한 지인말 불러 작게 결혼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혀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또 이세영은 "가끔 반말할 때. '누나, 자기야' 하다가 '이세영'할 때가 갑자기 쿵한다. 사귄 지 3년 반 정도 됐는데 아직 설렌다"고 사랑을 과시했다.

그는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또 다른 국제 커플, 강남·이상화 부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보통 언어는 귀가 가장 먼저 뚫린다고 하는데, 일본인 남자친구가 싸울 때만 되면 유독 못 알아듣는 척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강남은 "외국인들의 힘"이라며 "저도 많이 쓰긴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날 이상화에 대한 이야기 중 "와이프가 무섭냐", "혼나기도 하냐"는 곤란한 질문이 건네지자 "제가 외국에서 와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실전 사용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1_0001496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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