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신규감염 76명·본토 56명...무증상 23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중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발견된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린 신규환자가 전날보다 1명 줄어든 76명 발병하고 이중 본토에선 56명이 나왔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76명이 코로나19에 감염, 누계 확진자가 10만76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2명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환자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광시 자치구에 7명, 윈난성 5명, 광둥성 4명, 상하이 3명, 수도 베이징 1명 합쳐서 20명이다.

본토에서는 새 발원지가 된 저장성에서 샤오싱 40명, 닝보 2명, 항저우 2명 등 44명이 생겼다. 이어 산시(陝西)성 5명(시안 4명 옌안 1명), 집단 발병이 일어난 네이멍구 자치구 후룬베이얼(呼倫貝爾) 만저우리 4명, 광둥성 2명(둥관 1명 광저우 1명), 쓰촨성 청두 1명이다.

저장성에선 지난 5일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누적 확진자가 421명에 이르렀다. 샤오싱이 329명, 닝보 68명, 항저우 24명이다.

누적 국외 유입 감염자는 1만548명이다. 완치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524명이며 그중 중증환자가 5명이고 아직 사망자는 없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21명은 국외에서 들어왔다. 본토에선 산시성 시안 2명이다.

무증상 환자는 전날에 비해 12명 늘어난 471명이 의학 관찰 중이며 이중 426명이 외국에서 왔다.

총 사망자는 4636명이며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환자는 9만3884명이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137만7744명이며 의학관찰 대상자 경우 5만1438명으로 전날 5만2158명에서 720명 줄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국외 유입 524명을 포함해 1556명으로 전날 1506명보다 50명 증가했다. 중증환자는 전일에 비해 4명 적은 10명이다.

누계 코로나19 접종 건수는 16일 1050만2000회분을 합쳐 26억5056만1000회분에 이르렀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늘어나는 홍콩에선 전날보다 10명 많은 1만2506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만2180명이 퇴원하고 213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전날처럼 77명이 이제껏 코로나19에 걸렸으며 전원 완치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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