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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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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지난 20년간 이뤄낸 경제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업 수주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지식공유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전략적 지식공유사업 추진방안을 논의·의결했다.

전략적 지식공유사업은 우리나라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협력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우호적인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목적을 둔다. 협력국은 개발도산국 외에도 희망하는 국가를 심사한 뒤 선정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 자유산업경제구역(FIEZ) 자문을 해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FIEZ 설치와 관련해 6건의 자문을 실시했고 이후 설치된 특구에는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기업 17개 업체가 입주한 바 있다.

몽골이 버스정보와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문을 의뢰한 것도 비슷한 경우다.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준 이후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제기구 및 몽골정부가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부는 전략적 지식공유사업을 통해 이런 사례를 다수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세부 추진 과제는 ▲경제외교 지원강화 ▲글로벌 지식협력기여 ▲지식공유 추진체계 강화 등이다.


경제외교 지원을 위해선 매년 3년 단위 지식공유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국의 현장수요, 경제외교 성과 등을 고려해 지식공유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한 뒤 협력국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또 긴급사업 예산을 확대해 경제외교 지원, 후속 자분사업, 공적개발원조(ODA) 및 국제기구·민간과 연계된 사업의 적시 추진을 도모하는 한편 전문가와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공급망 안정화 등 글로벌 공조와 국제규범·기술표준 마련이 필요한 새로운 지식협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협력국에 정책적 자문 외에도 공동연구, 세미나 등을 추진하며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역내 공통 현안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카자흐스탄, 터키 등 신흥공여국과 삼각협력을 추진하고 태평양동맹 국가들과 민자사업 지식공유를 추진할 경우 우선적으로 선정한다는 기준을 세웠다.

지식공유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선 ▲지식공유사업 법적 근거 마련 ▲전문기관 지정 및 지식 축적·공유체계 마련 ▲평가 및 성과추적 체계 정비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글로벌지식협력단지 역할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로 지식공유사업 20주년을 맞아 변화된 경제협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식공유사업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지식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수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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