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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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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에서 자사의 완전자율주행(FSD)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5일(현지시각) 주가가 급등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0% 오른 230.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에도 내년 중국 생산 계획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4.18% 상승한 바 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는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날 엑스(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에서 FSD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이 서비스는 현재 해당 지역의 규제 승인 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FSD는 이름과 달리 아직은 완전 자율 주행이 불가능하며,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도로를 주시하고 필요 시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

FSD는 현재 유럽과 중국에서 제공 중인 테슬라 '오토파일럿'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이라는 프리미엄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부터 테슬라가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해 왔지만 아직 이를 실현하진 못한 상태다.

반면 미국의 웨이모와 중국의 포니 등 경쟁사들은 이미 상업용 로보택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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