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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4년 10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49.7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이 24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10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49.6(개정치)에서 0.1 포인트 개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0월 종합 PMI는 내수와 외수가 부진하면서 2개월 연속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하회했다. 9월 PMI는 8개월래 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9.8인데 실제로는 0.1 포인트 밑돌았다.

종합 PMI 신규사업 지수는 47.8로 8개월 만에 최저인 9월 47.7에서 약간 상승했지만 50을 하회했다. 유로존 회원국을 포함하는 신규수출 지수도 50을 하회했다.

10월 서비스업 PMI는 51.2로 51.5로 개선한다는 예상에 반해 9월 51.4에서 하락했다.

산출가격 지수는 서비스 업자가 약간 가격을 올리면서 41개월 만에 저수준이던 9월 52.6에서 다소 상승했다

2년 이상 축소해온 제조업 PMI는 9월 45.0에서 45.9로 올랐다. 시장 예상 45.3을 0.6 포인트나 웃돌았다.

생산지수가 44.9에서 45.5로 개선했다. 다만 선행 전망을 표시하는 장래 생산지수는 전월 53.6에서 52.3으로 내렸다. 12개월 만에 낮은 수준이다.

독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에선 제조업 축소를 서비스업의 소폭 개선으로 커버하면서 거의 균형을 취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종합 PMI가 48.4로 전월보다 0.9 포인트 올라갔다.

하지만 프랑스 종합 PMI는 48.6에서 47.3으로 1.3 포인트 악화했다. 9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유로존 PMI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내린 후 처음 공표하는 경기체감 지표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10월 PMI 내용에 따라 ECB가 12월에 재차 금리를 내릴 근거가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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