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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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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대선 이후 미중 무역 갈등이 증가할 경우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토머스 헬블링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23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의 아태 지역 경제 전망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과 한국 경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헬블링 부국장은 "무역 긴장의 증가는 주된 (경기) 하방 리스크"라며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 매우 강력히 통합돼 있고, 중국과 미국 모두에게 강하게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더 심화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구체적인 영향은 무역 긴장의 정도, 방법 등 세부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을 향한 첨단기술 수출통제 등 조치를 취하면서도 갈등 관리가 중요하다며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보편관세에 더해 추가적으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추가적인 대중 관세는 미중 무역 갈등을 고조시킬 공산이 크다.

IMF는 전날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이 2.5%로 유지했다.

헬블링 부국장은 "내년에는 잠재적으로 2%를 향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수 부진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내수 부진은 전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상실, 상대적으로 높은 민간 부채 부담으로 인한 부채 상환액 증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영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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