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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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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과 한국제과기능장협회는 올해 '제8회 국산 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올해의 국산 밀 과자와 빵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제과기능장협회가 주최한 '2024 베이커리 페어'와 연계해 진행됐다. 협회 소속 회원 45개 팀이 참가해 과자 21점, 빵 24점을 출품했다.

제과 부문 최우수상은 강새미 씨(랑콩뜨레과자점, 경북 경주)가 수상했다. 건 대추, 땅콩, 호박씨 등 각종 견과류 활용한 쿠키와 마들렌을 선보였다.


제빵 부문 최우수상은 이득길 씨(베이커리가루, 강원 속초)가 수상했다. 연근, 양송이, 단호박, 아스파라거스 등을 올린 '아리진흑구운채소빵'과 검은콩, 녹두, 조를 곁들인 '검은밀 검은콩 식빵' 등을 출품했다.

이번 공모전 출품작은 농진청이 개발한 우리 밀 품종 황금알과 아리진흑로 만든 국산 밀가루를 사용해 진행됐다.

2019년에 개발한 황금알은 빵 만들기에 적합한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14%로 높아 강력분 수준의 밀가루를 만들 수 있다. 2020년에 개발한 기능성 유색 밀 품종 아리진흑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100g당 10.12mg으로 많고, 종실이 흑색을 띠어 통밀가루로 활용성이 높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은 시장성, 대중성, 창의성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많았다"며 "국산 밀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국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과자 제품의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종민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고품질 국산 밀가루가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한 조리법 등을 보급해 국산 밀 소비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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