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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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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10월 소매 매출액(계절조정치)은 전월 대비 0.6% 늘어난 367억 호주달러(약 33조5030억원)를 기록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인베스팅 닷컴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감세 영향에 더해 소비자 사이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소매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4% 증가인데 실제로는 0.2% 포인트 웃돌았다. 3개월 연속 늘어났다.

소매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5% 많았다. 통계국은 9월 소매 매출액이 거의 보합세를 보이자 소매업자들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기다리지 않고 가격 인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가격 인하가 재량적인 지출 증대를 이끌어내고 TV와 AV(영상·음향) 기기 등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가 확대했다고 통계국은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 둔화와 대규모 소득세 감면 등이 소매 매출을 부추겼다.

중앙은행 호주준비은행(RBA)은 7월 시행한 감세로 올해 가계소비가 회복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RBA는 지난 1년간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시장에선 중앙은행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내년 2월 기준금리를 낮출 확률 역시 24%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호주 노동시장의 견조 등을 배경으로 금리인하는 내년 5월까지 상정되지 않고 있다.

NAB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확실히 저하하고 있으며 서비스 가격 상승률이 지나치게 높은 현재 상황에선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11월 소매 매출도 대폭 증가한다고 점쳤다.

ANZ 은행은 7~9월 3분기 호주 성장률이 전기 대비 0.5%로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4~6월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성장률은 0.2% 증가로 부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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