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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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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HL디앤아이한라㈜는 오는 16일 청약홈에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19일, 계약은 20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계약 취소 주택과 달리 부적격, 계약 포기 등으로 진행하는 무순위 사후 신청은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및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12일 실시간 검색 1만1000여명을 넘기며 실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의 중소형 면적 분양·입주 예정 단지들이 검색어 상위권에 있는 상황에서 이 단지가 실검 1위에 오른 것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꾼 뒤 용인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단지로,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전 평형 순위내마감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84㎡A형 기준으로 4억8000만원으로 3.3㎡당 1417만원이다.

지난 10월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 아파트(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11만원인 것과 비춰볼 때 이 아파트 분양가가 594만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계약일에 관계 없이 2025년 3월10일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거주의무기간 적용도 받지않는다. 지난 9월부터 적용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미적용 단지로 금리 부담도 적다.

여기에 분양가가 대부분 5억원 미만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게 HL디앤아이한라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부동산시장은 반도체클러스트 배후단지도 지역에 따라 온도차가 크다"며 "최근 분양한 아파트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59㎡가격으로 84㎡를 살 수 있는 장점과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 따른 개발이익을 기대하려는 투자 수요도 많았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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