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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경북 영천의 한 산란종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올해 들어 9번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경북 영천시 소재 산란종계 농장(산란계 포함 8만8000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11일) 경북 영천시 소재 산란종계 농장주가 농장 내 산란계 폐사 증가로 인해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12월 12일(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됐다.

이는 올해 총 9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다.

국내 가금농장(9건)과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15건) 및 최근 급격한 기온 하강, 일본의 발생 상황(가금농장 13건, 야생조류 71건) 등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 모든 농장은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12일 경북 영천 산란종계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경북도 내 닭농장·축산시설·차량에 대해 11일 23시부터 12일 23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방역대(~10km) 내 가금농장(3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하여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다음과 같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먼저 이번에 발생한 법인 소유 8개 농장에 대해 12일부터 14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관련 농장 및 축산시설 11개소(농장 8, 부화장 2, 식용란 선별포장업체 1)에 대해서도 12일부터 18일까지 특별점검을 함께 실시한다.

또 10만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 관리 강화를 위해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와 대형산란계 204호를 대상으로 18일까지 일제 점검을 추진 중이며 특히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에 대해서는 소독전담 차량 12대를 고정 배치해 집중 소독하고 있다.

12월~1월 중 국내 철새 유입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추가 발생을 예방하고자 가금 농장을 대상으로 차단방역수칙 준수와 자발적인 조기 신고를 위한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12월 들어 벌써 4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이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란계 밀집단지가 경북 지역에 있는 만큼, 농장 소독, 점검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농가 주변 방역대 및 역학 농장, 부화장, 법인농장 등에 대한 검사도 신속히 완료해 산란계 밀집단지에서 추가 발생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이달 기준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수는 누적 32만3000마리로 전체 산란계(8120만 마리) 사육 마리의 0.3%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수본은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축산물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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