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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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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가정에서 소비하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일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0년=100)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20일 지지(時事)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총무성은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11월 CPI가 109.2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7% 올랐다고 발표했다.

CPI는 39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10월의 2.3%에서 0.4%포인트 확대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비 보조가 축소된 에너지, 생산비용이 오른 쌀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

에너지의 상승폭은 6.0%로 10월의 2.3%에서 확대됐다. 정부가 '무더위 극복 긴급지원'으로 실시하던 전기·가스비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11월 전기료는 9.9%, 도시가스료는 6.4%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량은 4.2% 상승으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은 쌀류로 63.6% 상승했다. 이는 비교 가능한 1971년 1월 이후 사상 최대의 상승률이다.

총무성 관계자는 "유통 단계에서의 확보 경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 외에도 햅쌀의 생산비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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