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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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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19일 경제·물가가 전망한 대로 실현되면 "정책 금리를 조정해 나가겠다"며 추가 금리 인상의 시기를 판별할 방침을 나타냈다.

일본 NHK,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오후 일본은행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항후 추가 금리 인상 타이밍에 대해 "다양한 데이터나 정보를 정성껏 점검한 다음 판단해 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강도를 확인한다는 관점에서 향후 임금 동향에 대해 좀 더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의 앞날은 계속 불투명하고 미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에 관해 우에다 총재는 "미국 경제 그 자체에 대해서는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 그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차기 정부의 재정정책, 통상정책, 이민정책 등은 미국의 경제물가 동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자본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국으로부터의 상품 등에 관세 인상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것의 영향에 관해서는 "어느 나라의, 어떤 물건에 관세가 어느 정도 부과될지 어느 정도 확실히 알지 못하면 판명되지 않는다"며 정량적인 분석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는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커지고 있음을 유의해 보겠다"며 시장 동향을 주시해 나가겠다는 생각도 재차 강조했다.

내년 춘계 노사교섭(춘투)의 모멘텀 등 향후 임금동향에 대해서도 "좀 더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임금동향을 특히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경제·물가 동향에 대해선 "데이터는 최근 몇 개월, 온트랙(상정대로)으로 오고 있다"며 순조롭게 추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1노치(단계)가 더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보로 임금 상승의 지속성 등을 꼽았다.

내년 춘투와 관련해서는 "좀 더 정보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점이 이번에 신중하게 판단한 이유"라고도 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18~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정책 금리를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동결은 9명의 정책위원회 심의위원 가운데 8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결정됐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후 9월과 10월, 이번 12월 회의까지 3회 연속 금리 인상을 보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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